장태묵 초대전 <목인천강 - 꽃피다>


...

그림 속에서 꽃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순간 열매(잉태)를 맺는

'참 꽃'이 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나무에서 꽃잎이 떨어지고 그렇게 가득 찬 꽃잎은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시키려는 상징성이

그림 안에 오묘한 매력으로 흘러넘친다.

생명과 연(緣)에는 기다림이 존재하며,

그 기다림 또한

다시 태어나길 바라는 것,

사라지지 않는 그 "무엇"이다.


- 작가노트 중





전시 기간:

2024.7.19 - 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