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애 초대전 <봄의 향연- 꿈꾸는 겁쟁이>
꿈꾸는 겁쟁이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완주하고 싶은 존재이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그때 느꼈던 불안한 감정의 변화 앞에서
돌연 겁쟁이처럼 보여지는 자신을 보게 된다.
예고 없이 다가오는 시련으로 인해 겁쟁이가 되는 것이다.
일상이 멈춰지고,
잠시 쉬어갈 뿐이다.
그런 자신을 다독이며
당당히 극복해 나가는 존재가 꿈꾸는 겁쟁이이다
평범한 일상이 고마움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살아가다 보면 의도치 않게
크고 작은 시련을 겪습니다.
그럴 때마다 여러 감정들이 충돌하는데,
그때 겪는 심리 상태를 겁쟁이로 표현했습니다.
한순간에 평범한 일상이 멈춰졌고
상실감과 원망으로 겁쟁이가 되었습니다.
방황과 인고의 시간을 통해 잠시 겁쟁이로 머물며 쉬어가는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작가노트 중-
전시 기간:
2024.3.15 - 4.3